한국은행이 8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이 31일 발간한 ‘2015년도 연차보고서’를 보면 작년 결산 결과 한은의 연간 당기순이익(세후)은 2조7156억원으로 전년보다 7310억원 늘었다.
한은은 “국내금리의 하락으로 통화관리부문 비용이 감소하면서 당기순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수익은 유가증권판매액이 1조1880억원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보다 1조3969억원 오른 14조50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11조69억원으로 전년보다 6754억원 늘었다. 이는 유가증권매매손이 1조3673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작년말 기준 총자산은 488조8973억원으로 전년말보다 3조981억원 증가했다.이는 유가증권과 예치금이 증가한 반면 정부대출금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환평가조정금도 연말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이익금(순익) 처분은 한은법 제99조 제1항에 따라 당기순이익의 100분의 30인 8147억원을 법정적립금으로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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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적립금 잔액은 전년의 10조6193억원에서 11조9458억원으로 증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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