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에 매출 2조19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830억원, 130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2%, 37.1% 늘었다. CJ제일제당 측은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늘어났으며, 특히 식품부문과 해외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생물자원부문이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1분기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매출의 비중은 39.3%까지 올라갔다.
주력 사업인 식품부문의 매출은 1조1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하며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특히 햇반과 비비고 등 주력 제품군과 함께 햇반 컵반 등 간편식(HMR) 신제품의 판매 실적이 좋았다. 영업이익은 신제품 육성을 위한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6.6% 성장한 1181억원을 달성했다.
한온시스템은 1분기 영업이익이 10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4281억원, 당기순이익은 72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3.8%, 19.6% 늘어난 수치다.
달팽이 크림으로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잇츠스킨은 1분기 영업이익이 27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9.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34억원으로 27.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25억원으로 48.1% 감소했다. 잇츠스킨 측은 "2015년 2분기부터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 정부의 통관 규제로 인해 2015년 1분기 반사효과가 있었던 점이 매출 하락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CJ E&M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3135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2% 줄었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
모나미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379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49.8% 늘었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