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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은 -0.19%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 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 17일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정례회의록에 따르면 회의참석자들은 경기 회복세가 지속된다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현 경기 흐름이 계속되면 미국 연준이 다음달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신흥국 증시는 타격을 맞게 됐다. 올해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지난 12일 이후 6.5% 누적 낙폭을 기록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탄핵 호재는 미국 연준의 긴축 제스처로 묻혀 버렸다.
이 때문에 브라질 펀드는 한 주간 5.29%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투자 대상에 브라질이 포함된 중남미펀드와 브릭스펀드도 각각 주간 수익률 -4.39%, -0.69%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KB브라질'은 한 주간 -7.2% 하락하며 해외 주식 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멀티에셋삼바브라질'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 '신한BNPP봉쥬르브라질' 등이 -5%대 주간 수익률을 보였다.
중국 펀드도 한 주간 마이너스 수익률(-0.54%)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9일 사흘 연속 하락하며 2806.91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올 3월 10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 펀드 중에는 '미래에셋차이나본토'가 한 주간 2.1%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KB중국본토A주'와 '신한BNPP차이나본토'는 모두 주간 수익률 -1.7%를
국내 주식형 펀드는 주간 수익률 -1.83%를 기록하며 한 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중소형 주식 펀드가 중소형주 약세로 2.47% 하락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 중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는 '유경PSG액티브밸류'가 1.9%로 가장 우수했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