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혁신 성장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이달말 상장·공모제도 개편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매일경제 주관으로 열린 ‘대한민국 차세대 유망기업 기업설명회(IR) 콘퍼런스’에 참석해 “성장 잠재력이 큰 혁신기업에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거래소의 상장 심사기준을 다양하고 합리적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거래소의 상장심사 기준은 이익 등 재무요건 중심이지만 금융위는 여기에 비재무적 요소 등을 가미해 성장 기업에 많은 자금이 흘러가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렇게 되면 당장 실적이 좋지 않아도 미래 성장이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들의 상장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IR콘퍼런스에 참석한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도 “성장 정체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도약하려면 전도유망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자금이 흘러가야만 한다”며 “금융시장 활성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루려면 혁신기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 상반기 74개사를 신규 상장시킨데 이어 하반기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미래주도형 혁신기업들을 상장시켜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미약품 아모레퍼시픽 셀트리온 등 차세대 유망기
[한예경 기자 /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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