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 12일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에서 736가구(특공 139가구 제외)에 올해 강북권 1순위 최다 청약자인 1만1994건이 접수된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
17일 부동산114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기초로 2008년 이후 매년(1~10월)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이하 1순위 기준, 특별공급 제외)을 분석한 결과 올해 평균 청약 경쟁률은 13.91대 1로 집계됐다. 이는 분양열기가 전국을 휘감으며 기존 최고치인 평균 11.1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지난해를 넘어선 수준이다.
올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부산이다. 부산은 지난해 평균(75.65대 1)보다 높은 98.67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세종(36.34대 1), 대구(31.59대 1), 서울(21.77대 1), 광주(18.90대 1) 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청약경쟁률 역대 최고치 경신에 기여했다.
부산과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은 점차 청약열기가 잦아드는 추세다. 반면 수도권은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지난해(11.42대 1)에 비해 경쟁률이 2배 가량 높아졌고 경기 역시 지난해 4.42대 1에서 올해 7.94대 1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주택업계는 서울은 연말까지 재건축, 재개발 물량이 상당수 남은 만큼 청약경쟁률은 더욱 높아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과열현상이 심해지면서 관심 밖 단지나 지역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늘고 있다”면서 “분위기에 편승해 청약에 나서기 보다는 입지에 따른 수급 상황과 분양가 적정성을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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