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분기 대형주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보합 출발하고 있다. 잠정실적과 동일한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소폭 오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포인트(0.18%) 오른 2017.4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4.35포인트(0.22%) 뛴 2018.24로 출발한된 뒤 줄곧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3분기 확정실적으로 매출 47조8200억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8%, 29.67%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디스플레이(DP) 사업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갤럭시 노트7 단종에 따른 실적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NAVER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822억9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또한 LG전자, 기아차, SK텔레콤 등 대형주의 3분기 확정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혼조세로 등락이 엇갈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 상승한 1만8199.33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7% 낮은 2139.43에, 나스닥 지수는 0.63% 내린 5250.27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도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감축 이행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8센트(1.6%) 하락한 49.18달러에 마쳤다. 이는 3주 만에 최저치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 의료정밀, 기계는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 건설업, 유통업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104억원, 개인은 2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3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1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51% 오르고 있고, 아모레퍼시픽(2.66%), NAVER(1.77%), 삼성생명(1.39%)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POSCO(-2.62%)와 삼성물산(-1.5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5.17포인트(0.81%) 오른 640.68을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2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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