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대출심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업체들의 대출잔액이 6개월만에 1조 이상 늘어나며 14조원을 돌파했다.
또 중신용자들의 대부업체 이용은 늘어난 반면 저신용자들의 이용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가 29일 발표한 2016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대출잔액은 14조4000억원으로 작년말 보다 1조2000억원(8.9%) 증가했다. 대부업체 이용객 1인당 평균 대출액도 548만원으로 지난해 말 494만원보다 평균 54만원 늘었다. 특히 법정 최고금리가 올해 3월 27.9%로 낮아진 가운데 중신용자(신용 4~6등급) 가운데 대부업체를 이용한 고객은 올해 6월말 현재 36만1300명으로 지난해 말(34만4425명) 보다 늘어났다. 반면 저신용자(신용 7~10등급) 이용객은 같은기간 121만2712명에서 119만1363명으로 2만명 넘게
[김종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