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뉴스테이에 보증부 월세로 거주할 경우 희망하는 임대료 보증금 수준으로 '1억 5000만원 이상'(32.2%), 월 임대료 수준은 '30만원∼50만원 미만'(48.8%)을 꼽았다.
11일 국토교통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수도권·4대 지방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30∼50대 세대주와 세대주의 배우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하반기 뉴스테이정책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스테이 정책 인지도는 49.8%, 호감도는 45.4%를 기록했다. 이는 정책 도입 1년차였던 2015년에 비해 각각 21.6%포인트, 10.3%포인트 오른 수치다.
거주형태별로 볼 때 임차가구(53.5%)가 자가가구(41.8%)보다 호감도가 높고, 임차가구 중에서는 보증부월세가구(75.8%)가 전세가구(50.4%)보다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테이의 각 특징에 대해서는 ▲양호한 입지여건(79.1%) ▲8년까지 장기 거주 가능(78.2%) 등에 호감도가 높았다.
뉴스테이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 254명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월세 거주를 선호하지 않는다(54.7%)는 응답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으며, 임대주택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19.7%)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10명 중 3명 정도는 뉴스테이 입주의향이 '있다'(31.0%)고 응답했다.
거주 형태별로 볼 때, 임차가구의 경우 뉴스테이 입주 의향이 47.5%에 달했으며, 집을 보유한 자가가구의 경우에도 23.7%가 입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2015년 대비 각각 2.5%
뉴스테이에서 제공할 수 있는 주거서비스와 생활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피트니스 센터·헬스장(82.1%), 24시간 보안 서비스(71.2%), 공부방·문고 대여 등 북카페(59.2%), 파출부·청소·소독 등 지원 서비스(56.2%) 등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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