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명절 설을 앞두고 금융회사들이 할인 혜택과 우대금리, 사은품을 제공하는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행사 기간 중 자신에게 맞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쏠쏠하게 혜택을 챙길 수 있다.
설 연휴를 전후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예·적금에 새로 가입하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15일까지 아이행복·장학·청춘드림적금에 5만원 이상 납입하거나 신규 가입한 20세 이하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순금 닭 3.75g(1돈)을 증정한다. 국민은행은 16일부터 한 달간 KB주니어라이프 예·적금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최대 50만원의 현금과 '뽀로로' 피겨를 준다.
설 명절을 맞아 상여금 지급 등으로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대출도 지원한다. DGB대구은행은 3000억원 한도로 설 명절 특별자금 대출을 다음달 28일까지 실시한다. 업체당 10억원 한도로 만기는 최대 1년이며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 고객은 최근 출시된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하나머니GO'를 통해 주유 할인, 환율 우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23~31일 전국 기차역, 인천공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하나머니GO를 켠 뒤 흩어져 있는 하나머니, 주유 교환권, 캔커피 교환권, 환율우대 쿠폰, 면세점 할인 쿠폰을 수집하면 된다.
신용카드를 잘 이용하면 선물세트를 최대 60% 이상 싼 가격에 살 수 있고 여행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우리카드 이용자는 카드사 전용 온라인 마켓인 '위비마켓'에서 선물세트와 설 용품을 최대 68%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또 모든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5%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설 기차표 예매 시에도 5000원 청구 할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NH농협카드 사용자는 대형 할인점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설 연휴를 활용해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농협카드 고객은 온라인 여행상품 쇼핑몰인 인터파크투어에서 항공권을 최대 11%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비씨카드 고객은 온·오프라인 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
[김종훈 기자 /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