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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신용등급AA-)는 다음달 중순 8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발행하며 대표주간 업무는 KB증권이 맡았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다음달 초 실시될 예정이다.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4월 14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이후 9개월의 공백을 깨고 회사채 시장에 돌아왔다. 지난 20일 기준 나이스피앤아이 등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이 회사의 3년 만기 채권 금리는 2.283%, 5년 만기 채권 금리는 2.961%다.
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 지배구조에서 핵심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2007년 한화케미칼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한화에너지는 사실상 한화그룹 3형제가 소유하고 있다.
한화에너지 대주주는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S&C다. 한화S&C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코리아 전무가 지분 50%를 갖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차남)와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삼남)이 25%씩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화그룹 계열 석유화학 기업 한화케미칼(신용등급 A+)은 다음달 6일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오는 2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