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코스닥 신규 상장사들의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코스닥 신규 상장 10개 기업은 지난 3월 31일 기준으로 공모가 대비 평균 44.1% 상승했다.
공모가 대비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모바일어플라이언스로 무려 307.1%나 급등했고 유바이오로직스는 31.7%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IT업종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모바일어플라이언스를 포함해 2종목이 모두 공모가 대비 28.0% 이상 상승했다. 반도체업종에서는 대기업의 반도체 시설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장비업체인 코미코(40.4%)는 상승추세를 보였으나 반도체 중고장비를 유통하는 서플러스글로벌(-14.9%)은 하락했다.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바이오(-6.1%), 화학(-15.4%) 업종은 수익률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 제조업체인 신신제약(12
거래소 관계자는 "신규 상장 종목은 상장일 당일 종가 기준으로도 33.6% 상승했다"라며 "합리적인 공모가 산정을 위한 주간사와 발행사간의 시장에 대한 주인의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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