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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픽사베이] |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57포인트(0.97%) 오른 2241.2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기존 역대 최고치인 2228.96(2011년5월2일)을 12.28포인트 웃돌았다. 이날 코스피 내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도 전일 대비 1.38% 오른 227만6000원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SK하이닉스도 5만5900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5.25포인트(0.24%) 오른 2224.91에 개장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탄 지수는 역대 장중 최고치였던 2231.47(2011년4월27일)을 돌파해 2232.98까지 치솟았다. 이후 2230선 아래로 내려온 지수는 오전 9시30분께 다시 2230선으로 올라섰다. 223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장 마감을 앞둔 오후 3시20분께 224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145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의 시가 총액은 1454조5775억원으로 전 거래일 1441조1544억원보다 13조원가량 늘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분기에 조정국면을 거친 후 3분기 연간 목표치인 2300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예상보다 목표치 도달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면서 "코스피 내에서 IT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은 부담이지만 IT의 시장 주도력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코스피는 업종별로 운수창고가 2.03%로 가장 많이 올랐다.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은행, 증권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통신업은 1.72%로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철강·금속과 전기가스업도 빠졌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364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338억원과 70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사들였고 기관은 4거래일 연속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869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이 각각 8.12%, 7.76% 상승했다. 올해 1분기 미국의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가 프랑스, 캐나다, 중국에 이어 수입국 4위를 차지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호실적과 자사주 소각 결정 소식에 힘입어 8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 1.38% 올랐다. 네이버는 2.75% 상승했고 삼성생명, SK, 삼성물산, KB금융은 1% 이상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현대차, 신한
반면 포스코와 SK이노베이션은 2% 이상, SK텔레콤은 1% 이상 빠졌다. 한국전력과 현대모비스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50개 종목이 올랐고 240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68포인트(1.39%) 오른 635.11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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