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1분기 영업손실 1312억원…적자 315억원↓

현대상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이 1조3025억원, 영업손실이 13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846억원(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315억원 감소했다. 자산총계는 3조8301억원, 부채총계는 3조811억원이다.
현대상선은 1분기 연료유 단가(315.4 U$/MT)가 전년 동기(198.1 U$/MT)보다 59.2% 상승했지만 컨테이너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21.6% 늘어난 데다 비용 절감 등의 노력으로 손익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1분기 처리물동량은 958,934TEU로 전년동기 대비 37% 늘었다. 미주 수송량은 41.4%, 아주 수송량은 62.4% 각각 증가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3분기 이후 해상운임이 바닥권을 탈피했으나, 1분기가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중국 춘절이후 운임 약세가 이어지면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2~3분기에는 컨테이너 운임수준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전망이고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물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점진적으로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구주 및 아주지역 영업환경 개선, 터미널 하역비 등의 비용절감, 2M 및 K2와의 얼라이언스 협력강화, 항로합리화 등을 통해 수익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