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학교들 입학식을 마치고 새 학기가 시작됐는데요.
일부 시골학교에서는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학생들이 외지로 나가는 유출 현상이 심화돼 지역 교육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충남방송 전기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각 학교마다 입학식이 치뤄지면서 본격적인 새학기 교육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골학교에서는 새학기 시작과 함께 외지로 빠져나가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 심각한 학생 유출 현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전종수 / 학부모
-"올해만 20 여명이 다른 지역을 이탈했다. 지역 교육의 위기다."
규모가 큰 학교에서 자녀를 교육시키고 싶다는 학부모들의 욕구와 시골 학교는 학습여건이 열악하다는인식이 이러한 현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농어촌지역 학교들은 몇 년 새 학생 수가 꾸준히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 A학교 관계자
-"지금 (학생 수가) 자꾸 줄어들고 있어요. 우리 학교 학생들도 지금 졸업한 학생이 90명인데, 지금 1학년 입학은 67명이 하거든요. 그럼 벌써 (졸업생보다) 23명이 적은 거예요."
또 다른 문제는 일부에서 학생유출을 위해 위장 전입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쓰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규제해야 할 담당 교육청도 이러
인터뷰 : 전기연 / 충남방송 기자
-"자녀들의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한 선택이라 할지라도 심각한 학생 유출은 시골 학교들에겐 치명적인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CNB뉴스 전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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