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5일 오전 9시 21분 코스피는 현재 전일대비 1.14포인트(0.05%) 오른 2372.8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4.94포인트 오른 2376.66으로 개장해 장 초반 2376.83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횡보하던 지수 차츰 2370 아래로 밀려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 (코스피)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5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표 부진이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모두 상승 마감했다.
같은날 WTI 유가는 트럼프 정부의 파리 기후협정 탈퇴 여파로 원유 생산증가 우려가 부각되며 전일 대비 배럴당 0.7달러(-1.45%) 하락한 47.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는 급등 이후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예정된 코미 전 FBI 국장 청문회, 영국 조기 총선, ECB 통화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 중 하나가 조정 트리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코스피는 업종별로 의약품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 통신업이 소폭 상승 중이다. 건설업과 운수창고는 1% 이상 내리고 있고 화학도 빠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29억원, 3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6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가 2% 이상, LG전자와 네이버가 1% 이상 상승 중이다. 현대차, KT&G, 삼성생명, KB금융도 강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0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61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5포인트(0.33%) 내린 660.93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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