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1570선 아래로 밀려나면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157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환율 급등과 외국인 매도, 아시아 증시 하락 등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 증시 하락으로 11포인트 약세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한때 60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1530선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3900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와 개인, 기관 매수로 장 막판 하락폭을 좁혔고 미국에서 금리를 1.25%포인트까지 인하할 것이라는 소문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25.82포인트, 1.61% 하락한 1574.44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은 792조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5월이후 10개월만에 800조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주가 하락으로 109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64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12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이 기간 매도금액도 3조 9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오르면서 통신과 전기전자업종이 강세를 보였지만, 건설과 보험, 증권, 은행, 기계, 음식료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한진해운, 포스코 등 중국 관련주가 하락한 가운데 GS건설과 현대건설 등 건설주는 미분양 증가와 원자재값 상승 악재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 매도가 부담이 되면서 하락했고, 지수는 17.03포인트, 2.75% 하락한 600.68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53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각각 3.7%와 1.9%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3.6%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