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파인텍은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이 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축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9억원으로 525% 증가했고 순이익은 40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장비 사업 매출은 증가했으나 백라이트유닛(BLU) 등 부품 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신규 사업인 인셀(In Cell)의 품질비용 증가, 중국 동관 법인 재가동 무산에 따른 비용 발생도 이익률 저조의 요인으로 꼽았다. 파인텍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부품 사업의 대대적 재편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꾀할 예정"이라면서 "중국과 베트남에 분산된 BLU 사업을 천진 법인으로 일원화하고 중국 파트너와 함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 개선을 도모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ESL(Electronic Shelf Lavel·전자가격표시기), 디지타이저 등 시장성이 밝은 신규 부품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SL 사업은 영업과 기술을 담당할 다른 두 파트너와 합자의 형태로 미국 법인 설립을 위해 지난 7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현재 베트남에서 사업성 검증을 위한 시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디지타이저의 경우 기존 고객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며 베트남 법인에서 생산을 담당할 계획이다.
강원일 파인텍 대표이사는 "ESL과 디지타이저 사업은 파인텍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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