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가 구리 가격 변동 시 장기적으로 선물계약을 통해 위험을 헤지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을 일정하게 유지한다"면서 "구리 가격 상승 시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사모펀드 투자사 IMM이 대주주인 대한전선 주가 역시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달 들어 7.63% 상승했다.
풍산 주가그래프 또한 구리 가격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풍산은 구리 가공에 따른 매출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향후 전기차용 구리 제품 수요 등을 고려할 때 구리 가격 강세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구리 공급량이 제한되는 데다 3분기 실적 전망치도 높아지면서 향후 풍산 주가를 긍정적으로 볼 만한 요인도 많다. 최근 한 달간 11.44% 오른 풍산 주가는 이달 들어 5만원을 돌파한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아연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주로는 고려아연과 영풍이 있다. 고려아연 역시 아연 가격이 저점으로 떨어지자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데다 글로벌 아연 재고가 감소하면서 주가 그래프도 다시 우상향을 기록 중이다. 주가는 지난 3월 저점 대비 24.38%나 상승한 가격이다.
영풍은 국내 2위 아연제련업체로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