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영자산운용은 4조5709억원의 국내 주식형 펀드를 운용해 미래에셋자산운용(5조9187억원), 삼성자산운용(5조4277억원)에 이어 3위 자리에 올랐다. 2012년 말 기준 신영자산운용 국내 주식형 펀드 운용자산은 1조8291억원으로 전체 12위에 불과했다. 같은 시기 미래에셋자산운용 운용자산은 12조1161억원으로 부동의 1위였다. 5년간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주식형 펀드 운용자산은 절반 넘게 떨어졌는데 신영자산운용은 반대로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 허남권 사장 |
신영자산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가치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 대표 운용사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사장,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으로 대표되는 간판 최고투자책임자(CIO)
최근 허 사장이 내놓은 '마라톤중소형주 펀드'에 자금이 몰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펀드는 출시 한 달 만에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빨아들이며 '대박'을 터뜨렸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