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 분양물량이 3만9000세대에 육박하는 가운데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는 1만2000여 세대가 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물량의 약 30% 수준이다.
30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 공공택지개발지구에서는 총 12개 단지, 1만2528세대가 주인을 찾는다. 지역별로는 ▲서울 항동지구1개 단지, 337세대 ▲경기 김포 양곡·남양주 별내·하남 감일·시흥 장현지구 6개 단지, 6888세대 ▲동탄2·파주 운정김포 한강 5개 단지, 5303세대 등이다(임대, 오피스텔 제외).
LH한국토지주택공사·지방자치단체 등이 개발하는 공공택지지구는 교통망과 교육, 편의시설 등이 초기부터 계획적으로 수립돼 도시 개발의 완성도가 높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는 장점이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신도시 및 미니신도시 등 계획적으로 개발되는 공공택지지구는 공급물량이 한정된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기 때문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김포 양곡택지지구에서는 금호건설이 '한강 금호어울림'(873세대)을 분양한다. 한강신도시 생활권으로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이 가깝고, 제2순환고속도로 및 김포한강로 접근이 쉽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태영건설이 '하남 포웰시티'(2603세대)를 분양한다. 서하남IC와 지하철 5호선 마천역 등이 가깝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서울 수서와 동탄신도시를 잇는 SRT 동탄역 초역세권에 롯데건설이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운정신도시 아이파크'(3042세대),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2차'(585세대),
시흥 장현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시흥 장현 호반베르디움'(712세대)을 각각 공급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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