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신임 우리은행장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취임식에서 '중심성성(衆心成成)'이란 고사성어를 인용, "여러 사람이 한 마음으로 일치단결하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손 행장은 이날 경영방침으로 ▲소통과 화합이 이뤄지는 조직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은행 ▲종합금융그룹 완성을 제시했다.
특히 조직의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건전한 소통문화를 정착시키고 인사 혁신과 영업문화 혁신을 통해 직원과 고객 모두에게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를 실천하기 위한 4대 경영목표로 ▲국내부문의 균형 있는 내실성장 ▲글로벌부문의 질적 성장 ▲디지털 선도은행 입지 강화 ▲고객과 상생하는 은행을 제시했다.
손 행장은 1959년 광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우리은행 전략기획팀 부장과 LA지점장, 우리금융지주 상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등을 거쳐 2014년에
우리은행은 이날 임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손 행장이 파벌을 따지지 않고 능력을 우선시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인사에 관심이 모아진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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