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13년 동안 유지해 온 학부제를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과 단위로 모집을 하겠다는 것인데 당장 중하위권 대학의 비인기 학과는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이기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학부제에서 학과제로의 전환을 적극적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교육과학기술부가 학부제 관련 규정을 없애겠다고 한 것이 학과제 전환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연세대는 최근 태스크 포스를 구성하는 등 학과제 전환에 적극적이고, 고려대와 이화여대 등도 각 단과대학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2010년 정도면 대부분 대학교가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당장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일부 비인기 학과가 통폐합되거나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용근 / 종로학원 평가이사
-"하위
실제로 동국대의 경우 각 전공별로 취업률 등을 평가해 점수가 낮을 경우 입학정원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때문에 각 대학들은 학부제 폐지가 가져올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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