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보다 40% 이상 늘어난 3월 아파트거래, 지난달에는 다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격은 서울의 경우 강북은 오름세를, 강남은 단지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4월 아파트 거래동향,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아파트 시장은 거래가 조금 줄어든 가운데, 가격은 지역에 따라 엇갈리는 양극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4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아파트 거래건수는 4만6천 건으로 3월과 비슷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이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상승폭은 줄었어도 꾸준히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지방은 다시 크게 줄어들어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연구실장
-"총선을 지났지만 별다른 주택시장 규제완화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런 현상이 지방으로 갈수록 더욱 강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강북지역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노원구 중계동 주공5단지 77㎡의 경우 한달 새 4천만원이 또 올랐습니다.
강남권은 단지에 따라 엇갈렸습니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45㎡는 3월보다 많게는 2천만원이 올랐지만, 대치동 은마아파트 77㎡형는 9천
송파구 가락시영1차 40㎡ 역시 4천만원이 떨어졌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출 등 규제완화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거래는 주춤하고 가격은 지역에 따라 엇갈리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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