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서울 종로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케이뱅크 1주년 행사에서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케이뱅크] |
이렇게 되면 현재 중금리대출의 마진노선으로 여겨지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 일부도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케이뱅크는 3일 오전 서울 종로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설명하고 중금리대출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올해 3월말 기준 케이뱅크 전체 여신에서 신용등급 4등급(케이뱅크 자체 신용등급 기준) 이하 중저신용자 가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로 60%, 금액으로 40% 수준이다.
안효조 케이뱅크 사업총괄본부장은 "중금리대출 대상은 현재 CB사 신용등급 기준 7등급까지도 포함하고 있다"며 "중금리대출 대상 끝단인 7등급과 위험군이긴 하나 부실이 나지 않는 범위에서 8등급 중에서도 연체율 등을 보고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중금리대출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이 금리와 한도, 대상자 등 2~3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데, 대상자를 확대하고 기존 조건도 완화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케이뱅크는 이달 안으로 해외송금서비스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가 해외송금액에 따라 5000원과 1만원 수수료 체계로 가고 있
케이뱅크는 올해 2분기 출시를 목표로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상품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24시간 즉시 한도 조회와 대출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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