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전날보다 5% 오른 7만5600원에 마감했다. 이 종목 주가는 2주 전과 비교해 무려 22.7%나 치솟았다.
이 같은 주가 상승세는 중국 마스크팩 시장의 가파른 상승세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마스크팩 시장 규모는 약 180억위안(약 3조원)으로 2013년 이후 연평균 1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마스크팩을 만들어 완성품(또는 브랜드) 회사에 납품하는 제조사다. 이 회사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인 지피클럽은 지난 3월 마스크팩 8500만장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 규모가 1200억원이었던 지피클럽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이미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4월 매출 역시 8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72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사 판매 호조세는 고스란히 협력사인 코스메카코리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이 회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61억원, 151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24%, 37.3% 증가한 수치다.
또 다른 마스크팩 생산 업체인 한국콜마홀딩스 실적도 상승이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콜마홀딩스 자회사인 콜마스크가 '꿀광마스크' 성공에 힘입어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