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르면 다음주에 핵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 관계개선의 돌파구가 마련될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는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핵 문제는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의 중국과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미 국무부는 힐 차관보가 북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베이징을 방문하고 이어 29일부터 사흘간은 모스크바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힐 차관보가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회담할 가능성도 있음을 밝혀 주목됩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북한이 힐 차관보와의 회담에 관심이 있거나 회담을 원한다면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관심은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부상이 만나기 전에 북한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핵신고서를 제출할 지 여부인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북한이 이르면 다음주초 핵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미국이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핵 신고서를 제출하면 중국은 이를 6자회담 참가국에
그렇게 되면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고 적성국교역금지 대상에서도 해제하는 절차에 착수하게 됩니다.
아울러 지난해말 이후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핵 6자회담도 다음달 중순쯤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