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쇠고기 협상 타결로 정국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쇠고기 협상 결과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느냐가 논란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 기자회견에 이어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타결 소식이 들리면서 정국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대대적인 인적쇄신까지 단행되면서 여권은 이를 계기로 혼란한 정국 상황을 마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정상화되면 한당 문제 됐던 서민경제 보완대책 입법 보완 정책 제안 정리할 것이다."
여기에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도 수습되고, 대운하와 공기업 민영화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분위기는 무르익었습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주 내각 개편을 예고하고 있어 두달 넘게 끌어왔던 '쇠고기 정국'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안정이냐 혼란지속이냐를 판단하기 이르다는 시각입니다.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가 국민들의 요구수준에 못 미친다면 여론이 더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청와대 인적쇄신의 폭은 인정
무엇보다 18대 국회가 개원도 못하고 휴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어, 한나라당의 기대대로 정국이 '정상화'되기는 적지않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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