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숭인 재개발구역 해제

서울지하철 9호선 노들역 인근에 위치한 동작구 본동 11 일대(본동6)와 6호선 창신역 인근 숭인동 10 일대(숭인1)가 주택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후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으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본동6 및 숭인1 주택 재개발 정비예정구역 해제 심의안이 통과됐다고 18일 밝혔다. 숭인1 주택 재개발 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예정일로부터 3년이 지났으나 지정 신청을 하지 않아 일몰 기간이 경과됐다. 본동6 주택 재개발 구역은 행위제한 기간이 만료돼 정비구역 지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해제됐다.
재개발사업이 무산된 두 지역은 향후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생활 여건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동의할 경우 주거환경관리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 등 다양한 대안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 제기동 896-68 경동미주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변경계획 역시 서울시 심의를 조건부 통과해 재건축사업 속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977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인 해당 아파트는 보차혼용통로와 단지 내부 소공원을 폐지하는 내용의 변경안을 제출해 서울시 승인을 받았다. 12층 228가구인 이 단지는 35층 356가구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