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체이송시스템 전문기업 동양피엔에프는 현대건설과 127억4900만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연료 처리 설비(Fuel Handling System)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3.4%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말까지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양피엔에프는 현대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대산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사업에 발전 연료의 일종인 우드펠릿(Wood Pellet)의 이송 시스템 설비를 납품할 예정이다. 이 설비는 해당 연료를 발전소 보일러의 저장소(Surge Bin)까지 이송 및 투입하는 장치다.
바이오매스 발전이란 열분해한 식물이나 미생물로 에너지원을 삼아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석탄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드펠릿은 임업 폐기물이나 벌채목 등을 분쇄 및 압축·가공해 만든 목질계 원료다. 바이오매스 발전의 대표적인 에너지원이다.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미국에서 개발돼 1990년 교토의정서 발효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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