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1포인트(0.05%) 내린 2179.6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1.98포인트 상승 출발한 증시는 장 초반 2180선 부근에서 매매 공방을 펼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긴장이 팽팽하게 유지되는 데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이날부터 미·중 차관급 대표단의 무역회담이 시작됐다. 주 후반에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방중해 고위급 회담을 여는 등 양국의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무역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다만 백악관에서 3월 1일 데드라인 연기와 3월 중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는 등 낙관론이 일부 유입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관련 소식이 전일 한국 증시에 일부 영향을 줬다는 점을 감안 시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계, 보험, 운송장비, 증권, 유통업, 음식료품, 건설업,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통신업,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39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억원, 3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9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 LG화학, 한국전력, NAVER, KB금융 등은 내리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3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5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2포인트(0.14%) 오른 734.49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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