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3일 아시아나항공은 외부감사인은 '한정'의견이 담긴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25일부로 관리종목에 지정했다.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한정'의견에 따라 신용평가사들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신용평가사는 아시아나항공의 무보증사채, 기업어음, 전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Watchlist 하향검토'에 등록했다. 회계정보에 대한 신뢰성이 하락한 탓이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BBB-)을 하향 검토대상에 올렸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자력으로 차입금을 줄여왔다는 점에서 한진해운 등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저비용항공사들의 부각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영업기반이 약화되기는 했으나, 6000억원대의 꾸준한 영업활동현금흐름으로 매년 차입금을 줄여왔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용등급 하향 시 기존 매출채권유동화 차입금이 일시에 조기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강 연구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