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5.49포인트(0.26%) 오른 2133.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10.35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글로벌 경제 호재 소식에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2130선을 오가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의 4분기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와 무역협상 관련 소식,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 고위 인사들이 이날 베이징에 도착해 고위급 회담에 돌입했다. 이들은 "무역협상의 모든 영역에서 진전을 이뤘다"면서 "강제기술 이전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도 '전례 없는 진전'(unprecedentedmovement)이 있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양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중국이 자유무역지구에서 미국 등 해외 기업에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하락 요인 중 하나인 글로벌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았다는 점에서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더불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 증시 장중 하락 요인은 통신주에 대한 합병 반대에 따른 개별 업종 이슈였다는 점을 감안 이를 제외하면 안정을 찾은 미 증시 영향도 국내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다. 의료정밀, 섬유·의복, 은행, 운수창고, 운송장비, 화학, 기계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업, 통신업, 철강·금속 등은 하락세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억원, 207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87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2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 POSCO가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 현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7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9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36포인트(0.61%) 내린 724.08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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