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신용위기의 회오리가 거세게 불면서 세계 증시에 충격파를 주고 있는데, 국내 증시도 예외가 아닙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선물가격 급락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가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6% 이상 급락하면서 1,400선이 힘없이 무너졌는데요.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94포인트 6.4% 하락한 1,383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4,700억 원의 물량공세를 펴며 적극적인 자금확보에 나섰고, 기관이 4,200억 원대의 순매수로 이들 물량을 받아내고 있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이 12%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과 보험, 운수장비, 의료정밀, 기계업종 등이 7~8%의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우리금융이 12%, 현대차와 신한지주, 국민은행, 현대중공업이 8% 안팎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와 포스코도 4% 가 넘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32포인트 6.8% 급락한 43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이 4% 중반, 중국이 3% 중반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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