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의 사회적기업1호펀드, 72.4% 수익 올리고 청산돼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2011년 42억원으로 결성했던 사회적기업1호펀드가 72.4%의 수익을 올린 뒤 지난달 청산됐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에셋사회적기업1호펀드는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에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다. 레드스톤시스템 등의 8개 사회적기업에 25억5000만원이 투자됐으며, 미래에셋대우는 투자한 사회적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특히 데스크탑 컴퓨터 생산업체인 레드스톤시스템은 처음 투자할 당시 매출 78억원에 고용인원 32명 수준이었으나, 투자금 회수시점에는 매출 381억원에 고용인원 112명 수준으로 성장했다. 또 치매노인 돌봄서비스를 하는 동부케어는 고용인원을 267명에서 483명으로 늘렸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펀드에 출자한 한국모태펀드, SK행복나눔재단 등 조합원에게는 사회적기업 외 바디프랜드 등의 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회수한 자금으로 높은 수익을 안겨드렸다"며 "사회적기업 투자를 통한 사회적가치 실현과 함께 수익성까지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던 성공적인 투자 사례"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