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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2만1980실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인 3만212실보다 27.2% 감소했다.
지난 7월 기준금리가 인하됐고 앞으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꾸준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올해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는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406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인 6만7561가구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수익형 부동산만 좋은 분위기를 보이기 어렵다는 해석이 일고 있다.
서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오피스텔 거래량이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74% 줄어든 마포구였고 송파구(-67%), 동작구(-51.8%), 강북구(-51.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강남구, 영등포구 등을 포함한 13개 지역에서 오피스텔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량이 상승한 지역도 있었다. 성북구 오피스텔 거래량은 206.8% 늘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광진구(78.8%), 금천구(24%), 중랑구(18.8%) 순으로 증가했다. 이외에 도봉구, 강동구, 종로구, 서초구 등의 지역 거래량도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서울의 경우 타 지역 대비 오피스텔 매매가가 높은데 이는 수익률 감소로 이어져 거래량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피스텔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는 현 시장에서 입지 선정은 점점 더 중요해져 양극화 현상도 심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