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나흘 만에 1,600선을 내줬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 캐스터 】
코스피지수 1,600선이 나흘 만에 무너졌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4.79포인트 떨어진 1,599.33을 기록했습니다
우선 뉴욕증시가 주택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 부담으로 강보합권으로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여기에, 아시아 주요 증시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2,800억 원의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2,300억 원 넘게 주식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유통업, 보험은 소폭 상승했고 의료정밀과 은행, 의약품은 3%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중공업이 1% 이상 상승했지만 최근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하락장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금호타이어는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정상 조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36포인트 내린 513.6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가 2% 이상 오른 반면 메가스터디는 6% 넘게 급락했습니다.
퓨비트가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스타맥스도 관리종목 해제로 나흘째 상한가를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미리넷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닛케이지수가 1% 이상 하락했고, 대만 지수와 중국 상해지수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 40전 오른 1,248원 70전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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