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의 상승과 어제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으로 하루 만에 반등해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새로 썼습니다.
강한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의 힘이 컸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8포인트 오른 1,653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회복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8거래일 연속 주식을 사들이는 외국인의 주도로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이 3,600억 원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과 기관이 함께 3,700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내수 경기 회복으로 내수주가 주목받는 가운데 은행주가 연일 강세를 보였고 건설과 IT, 철강업종도 저가 매수 유입으로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특히, 포스코와 LG전자 등이 3% 이상 상승했고 LG화학은 8%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이 대규모 플랜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일부 조선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3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70포인트 오른 531.58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서울반도체와 동국S&C가 각각 5%, 9% 넘게 상승했지만, 메가스터디와 소디프신소재는 5% 이상 급락했습니다.
코스닥 새내기 주 가운데 톱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제넥신은 급락하는 등 상장 첫날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두올산업은 이사진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분쟁 속에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니케이지수와 대만 지수, 중국 상해지수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뉴욕증시의 상승과 달러화 약세로 한때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6원 60전 내린 1,218원 5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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