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광고를 보다 보면 흔히 몸에 좋다는 문구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광고의 상당수가 거짓이어서 구매할 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항암효과가 탁월하다는 막걸리.
고혈압과 당뇨, 신경통에 좋다는 녹즙.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광고 문구입니다.
▶ 인터뷰 : 정혜숙 / 서울 돈암동
- "아주 적극적인 효과가 아니더라도, 조금만 도움이 돼도 같은 음료수나 같은 음식을 사게 될 때 조금 도움이 되는 것을 선택하게 되죠."
인터넷 제품 소개에도 한 음료는 심장질환을 예방해준다고 버젓이 광고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송찬욱 / 기자
- "일반가공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모두 특정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면 허위, 과대광고에 해당됩니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에 식품 광고를 조사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사례 68건을 적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6배나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도혜자 / 서울시 가공식품안전팀장
- "성욕감퇴, 요통, 변비, 이렇게 특별한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현혹이 되지 마셔야 될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관할 기관에 적발 사실을 통보하고, 영업정지나 고발 등 행정처분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