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거의 매일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여드름이 고민인 사람에게는 요즘 같은 무더위는 최악이다. 여름에는 피지분비가 왕성해지고 여드름균이 번식하기 쉬운 피부 환경이 된다. 또한 열대야로 인한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솔 분비를 자극하는데, 이 스트레스호르몬은 여드름 호르몬이라 불리울 정도로 여드름과 밀접하다.
바야흐로 여드름과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 5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22차 세계피부과학술대회’에서는 태양광선의 적외선에 의한 열(heat) 작용이 피부 노화의 중요한 원인이며,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도 촉진한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최적의 피부 온도는 체온 보다 낮은 31도. 그러나 여름철에는 15분만 직사광선을 받아도 40도까지 피부 온도가 치솟게 되고 이로 인해 피부는 피지를 과잉 분비, 여드름균이 증식되며 염증유발 효소의 활동 또한 활발해져 여드름이 악화되게 된다.
국내 유명 피부 및 탈모 전문 한의원인 존스킨한의원 박진미 대표원장(한의학박사)은 “여름철에 여드름 내원 환자가 실제로 평소보다 2배 이상 급증한다”고 밝히고 “여드름 환자의 경우 피부 열이 정상인보다 높은데, 따라서 여드름 피부의 증상 관리와 함께, 화침요법으로 얼굴과 몸의 열과 독소를 빼내어 몸의 면역 기능을 회복시키는 원인 치료를 같이 해야 여드름의 재발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외선과 화학방부제인 파라벤이 만날 경우 피부 노화가 촉진되기 때문에 가급적 파라벤 등 화학방부제가 함유되지 않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자극이 강한 폼클렌징이나
<인터넷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