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국물에 푸짐한 해산물이 들어 있는 짬뽕,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는데요.
그런데 이 짬뽕이 소금 덩어리였습니다.
아깝지만, 국물을 절반 정도만 마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먹고 또 먹고.
매콤한 짬뽕의 국물까지 들이키면 스트레스마저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현장음)
짬뽕 워낙 좋아하고 얼큰한 맛 때문에 먹는 거죠. 나트륨 들었단 생각은 안 했어요. 짜다고 느끼지 않아서.
하지만, 짬뽕 한 그릇에 들어 있는 나트륨은 무려 4천 밀리그램, 하루 권장 섭취량의 두 배입니다.
짬뽕 외에도 우동과 기스면, 울면, 간짜장 등 면류가 대표적인 나트륨 덩어리로 조사됐습니다.
고열량 1위는 돼지고기 수육으로 300그램이 무려 1천206칼로리에 달했습니다.
1인분만 먹어도 성인 남성의 하루 권장 에너지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채우는 셈입니다.
감자탕과 크림소스 스파게티, 삼계탕의 열량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박보경 / 영양사
- "분식이나 중국식, 국물 요리를 섭취할 때는 소스나 국물을 절반만이라도 줄이면 나트륨 섭취량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유영 / 기자
- "특히 국물에는 음식에 함유된 전체 나트륨의 50~75%가 들어 있는 만큼 평소 적게 먹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