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 열풍 당시 이루지 못한 게 하나가 있는데요.
바로 미국 빌보드 차트 1위 등극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신곡 '젠틀맨'은 빌보드 1위에 오를 수 있을까요?
이해완 기자가 가능성을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이번주 토요일, 전 세계인들 앞에서 후속곡 '젠틀맨'을 공개하는 싸이.
신나는 댄스곡인 '젠틀맨'은 '강남스타일'을 작곡한 유건형,'말춤'을 탄생시킨 이주선 씨가 합심해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무한도전' 멤버들과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이 뮤직비디오에 합류해 힘을 보탭니다.
이미 MBN 단독 보도를 통해 '젠틀맨'의 안무가 이른바 '여자춤'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각에선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시건방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남스타일'의 노하우와 싸이의 끼가 합쳐져 만들어질 '젠틀맨'은 빌보드 1위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빌보드 순위 집계에 유튜브 조회수가 포함됐는데, 이는 싸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유튜브가 순위 집계에 들어오자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48위에서 무려 22단계나 뛰어올랐습니다.
▶ 인터뷰 : 클레이튼 진 / 빌보드코리아 대표
- "만일 작년에 (유튜브를 포함한) 집계 방식이었으면 싸이는 틀림없이 큰 차이로 빌보드 1위를 했고 오랫동안 유지했을 겁니다."
빌보드 정상에 오르려면 미국 현지 음악시장의 분위기도 중요합니다.
현재 빌보드 1위를 비롯해 상위권 곡들 대부분이 '신나는 노래'.
이 때문에 댄스곡 '젠틀맨'을 선보일 싸이에겐 빌보드 상위권 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