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월드스타 싸이가 오늘 첫 콘서트를 열고 화끈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번 콘서트에선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와 새 안무도 공개할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통일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싸이 콘서트 '해프닝'이 열리는 이곳 서울 월드컵경기장은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입니다.
경기장 5만여 좌석이 꽉 채운 관객들은 싸이의 공연에 푹 빠져 있습니다.
관객들은 오전 9시부터 줄을 서 기다릴 정도로 이번 콘서트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는데요.
인파 가운데 외국인도 쉽게 볼 수 있어 싸이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기대감으로 가득 찬 팬들의 인터뷰 한 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하진 / 서울 대현동
- "(이번 신곡으로 국내에선)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싸이를 보러와서 너무 좋고요. 오늘 신나게 놀고 싶어요."
▶ 인터뷰 : 매튜 / 프랑스 관객
- "하얀색 드레스코드에 맞춰서 흰색 의상을 입고 즐겨보려고요."
콘서트가 시작하고 2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와 새 안무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젠틀맨은 콘서트에서 예정된 18개 곡 가운데 16번째로 예정돼 있는데요.
잠시 뒤 이곳 콘서트장에서 처음으로 '젠틀맨'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에 맞춰 오후 9시쯤에는 유튜브를 통해서 새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고 전 세계에 공개됩니다.
앞서 싸이는 이번 댄스가 걸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시건방춤'을 재해석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싸이 / 가수
- "여러분이 예상한 대로 브아걸 시건방춤이 맞고요. 그걸 제 몸에 맞게 바꿨겠죠. 제가 그들의 몸과 다르니까. 시건방 춤이 이번 안무가 맞습니다."
화려한 신고식과 함께 돌아온 싸이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취재: 배완호·한영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