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는 단순한 운송수단에서 벗어나 자신의 멋과 개성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새로이 거듭나고 있습니다. ‘장커스텀’의 장종수 대표는 위와 같이 자동차를 ‘내 기호’에 맞춰 바꾸고 개조하는, ‘자동차 맞춤 제작 서비스’를 하며 자동차 개조 시장을 개척해가는 CEO입니다. 다소 알려지지 않은 자동차 개조 시장 분야를 개척해 간다는 선구자적 자부심과 열정 하나로 쉴 새 없이 달려가고 있는 ‘장커스텀’ 장종수 대표의 이야기를 MBN '정완진의 The CEO' 제작진에서 직접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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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장종수 대표는 조립식 모형 장난감을 즐겨 가지고 놀았습니다. 설명서에 나온 대로 장난감을 조립했지만 곧 이에 싫증을 느끼고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새로운 장난감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러자 주변 친구들도 그를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장난감을 뚝딱 만들어 내는 저를 보고 손재주가 좋다며 ‘내 것도 특별하게 만들어 달라.’ 요청하기도 했었죠. 그러면서 저는 장난감 개조를 통해 기쁨과 희열을 느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그는 부모님과 형제들의 권유로 유학길에 오릅니다. 유학길에 오른 그는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선진 국가를 돌면서 우리나라보다 앞서가던 자동차 문화, 특히 자동차 개조 문화가 무엇인지를 몸소 경험하고 깨달았습니다. 그러면서 나만의 자동차 개조 방법에 대해 영감을 얻었습니다. 마치 나만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10년 동안의 긴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장종수 대표는 생애 첫 개조를 하게 됩니다. 본인의 차량을 가지고 제대로 갖춰진 작업장이 아닌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을 전전하면서 밤새워 개조를 합니다.
마침내 첫 개조에 성공하고 그렇게 자동차 개조를 즐기며 열정을 쏟던 그의 모습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흘러 나갔습니다. 그 입소문은 잡지사 관계자 귀에 들어가게 됩니다.
“자동차 개조에 관한 특별 기고를 해달라는 제안이었어요. 물론 흔쾌히 승낙을 했죠. 세상을 돌면서 배웠던 자동차 개조 문화에 대한 제 경험을 쓰니 제 나름대로의 체계적인 이론 정립이 됐고요. 또 남들에게는 자동차 개조에 관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특별 기고를 하던 장종수 대표에게 개조 요청 전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의뢰자의 입맛에 맞게 개조를 성공시켰습니다. 의뢰가 이어지면서 장종수 대표의 입지와 유명세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성장 뒤엔 성장 통이 따르기도 했습니다. 바로 개조 성공을 자축하며 차량을 시험운전 하던 도중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사고를 계기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자동차 개조 문화를 선도해 가는 사람 중의 하나인데 이런 사고는 개조 문화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 심을 뿐이라는 결론이 나왔죠. 그 후 초심으로 돌아가 자동차 개조 문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후 2004 서울오토갤러리 국제모터쇼라는 행사에 참가, 메인 커스텀 카 제작 및 출품을 통해 메인 무대를 장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장종수 대표의 활발한 활동은 자동차 개조 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06년 ‘장커스텀’을 설립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좋은 소식이 들려옵니다. 바로 연예인과의 공동 작업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기아자동차의 ‘소울’ 이라는 차를 보는 순간, 원더걸스 멤버 선예와 이미지가 잘 들어맞는 것 같았습니다. 제작 욕심이 생긴 저는 그길로 무작정 기아자동차를 찾아갔죠.”
사업을 진행시키는 과정에서 내부 반대가 심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장종수 대표는 그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설득하며 고군분투합니다. 끈질긴 설득 끝에 공동 작업 승인을 받아내었고 장종수 대표는 선예 맞춤형 ‘소울 카’를 제작해냅니다. 그리고 그 후 그는 가수이자 음악프로듀서인 박진영 측으로부터 요청 받은 뮤직 스튜디오 차량 제작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실력을 바탕으로 한 인지도를 점점 높여 갔습니다. 그리고 장종수 대표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섰습니다. 한참 뜨고 있는 오토캠핑문화를 눈여겨보고 캠핑카 개조에 나선 것이었습니다.
“2013 서울오토살롱에서 오토캠핑용 미니버스를 출품하며 오토캠핑의 새로운 문화를 제시한 캠핑카를 선보였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은 폭발적이더군요.”
캠핑카 개조를 성공적으로 마친 장종수 대표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합니다. 차량에 공간을 결합
이처럼 어릴 적 가지고 있던 손재주와 밤샘 열정을 통해 자동차 개조라는 낯선 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는 장종수 대표. 세계적인 자동차 개조 회사로 성장할 날을 위해 쉼 없는 도전을 펼쳐가고 있는 그의 이야기는 8월 24일 ‘정완진의 The CEO’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