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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훈 작가 |
최근 ‘문’이라는 소재가 지니는 형이상학적 상징성을 인간의 본질과 결부시켜 독자적 조형언어를 구축해 나가며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강훈 작가의 ‘Composition’ 개인전이 4월 8일부터 14일까지 인사동 가나 인사아트센터 3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Composition’ 연작에서 작가는 ‘문’을 최소단위로 하는 픽셀을 만들고 그것을 시스템 언어로 차용하는 작업세계를 구현하고자 했다.
이강훈 작가가 생각하는 ‘문’이란 공간을 연결하고 차단하는 성질에 국한된 것이 아닌 보다 본질적인 의미에서 사람과 닮아있다. ‘문’은 경험적 시공간을 소환하기 위한 매개이자 동시에 ‘나(여기)’와 ‘너(거기)’를 만들어내는 기준이다. 이것이 인간에 대해 내놓을 수 있는 하나의 해석으로, ‘관계성’을 근간으로 한 인간의 본질을 함축하며 우리의 불완전한 이해와 소통을 은유한다.
이강훈 작가는 사진과 조형,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품세계를 구현하고 있는 신진작가다. 미국 시카고 예술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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