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와 16억 원대 소송을 진행 중인 가수 김현중 씨가 오늘(12일) 육군으로 현역 입대했습니다.
시종일관 굳은 표정을 지은 채 입소식을 치렀는데요, 그의 곁은 '욘사마' 배용준 씨가 지켰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시의 한 부대 앞.
입대하는 김현중 씨를 기다리는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팬과 취재진을 피해 부대 안으로 들어간 김 씨.
오후 2시 열리는 입소식 5분 전에야 모습을 드러냅니다.
트레이닝 복장에 푹 눌러쓴 모자.
굳은 표정의 김현중 씨 옆에는 소속사 동료인 배우 배용준 씨가 함께했습니다.
절차에 따라 진행된 입소식에서 김현중 씨는 경례는 했지만, 군가는 따라 부르지 않았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전 여자친구와의 싸움이 얼굴에 그대로 묻어납니다.
김 씨는 지난 4월 전 여자친구가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면서 16억 원대 소송을 제기해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주간의 신병교육을 마치고 2017년 2월까지 군 생활을 이어갈 김현중 씨.
법정에 두고 온 여자친구와의 민사소송은 그가 없이도 예정된 절차에 따라 진행됩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