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가 다시 대학로로 돌아온다.
‘공동경비구역 JSA’가 더욱 강력해진 캐스팅과 업그레이드된 작품성으로 오는 9월18일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개막한다.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1997)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다. 뮤지컬에 앞서 영화의 휴머니즘적 정서를 적절하게 섞어 뮤지컬만의 매력으로 재탄생되었다.
오는 9월, 다시 무대에 오르는 ‘공동경비구역 JSA’는 대사와 장면을 수정 보완하여 작품에 묵직한 감성과 세련된 장치를 더했다. 21세기 유일한 분단국가 한국의 본질적 고민이 담겨있는 비극적 스토리는 웅장하고 클래식한 음악으로 더욱 드라마틱해졌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은 뮤지컬이기에 만날 수 있는 현장감 넘치는 무대연출을 통해 생생하게 구현될 예정이다.
호기심 많고 호탕한 성격을 가진 남한 병장 김수혁 역은 김승대와 강정우, 그리고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는 그룹 보이프렌드의 현성이 맡았다. 특히 현성은 지난 4월 실시된 오디션에 직접 참가, 600명의 지원자 중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김수혁 역에 당당히 선발됐다.
공연관계자는 “현성은 이건명, 김승대 등 뮤지컬 대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연 연습에 임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연습 외에 연기 개인 레슨까지 받는 등 새로운 도전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상병 오경필 역은 최명경과 홍우진, 김수혁 병장과 함께 북한 초소에서의 밀회에 동참하는 남성식 일병 역은 이기섭과 배승길이 맡아 소년같이 순수하면서도 뜨거운 가슴을 가진 캐릭터를 선보인다. 장난기가 많지만 소박하고 따뜻한 심성을 가진 북한 전사 정우진 역은 정순원과 뮤지컬계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주진하가 책임진다. 그 외 정용현, 이윤형, 이제이, 박종현, 김은총, 장민수가 출연해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창작뮤지컬의 스테디셀러 작가 이희준(극본/작사), 젊은 감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곡가 맹성연(작곡), 담백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작품을 선보여온 최성신(연출), 풍성하고 감미로운 음악을 책임지는 이나영(음악감독), ‘더 뮤지컬 어워즈’ 수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김준태(안무) 등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이 다시 모여 작품의 완성도를 책임진다.
금기를 넘어선 네 군인의 애틋한 형제애를 전하는 ‘공동경비구역 JSA’는 오는 20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