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광복 70주년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개최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0월3일까지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KBS 광복70주년기념 특별기획 전시회 ‘사랑하라! 대한민국’ 전시회가 진행중이다.
전시장 도입부 중앙홀에는 대형태극기로 캡처된 관람자들의 모습을 투사한 연출을 선보인다. 관람자들은 자신의 모습이 투사된 태극기를 바라볼 수 있는 사진 촬영을 해볼 수 있다.
↑ 사진=KBS |
‘돌아보는 70년의 일상’은 다양한 물건으로 광복이후 70년의 세월을 되돌아본다. 1945년 8월16일 독립을 기뻐하는 군중들의 사진, 당시의 출판물, 미군의 원조물자를 재활용 해 만든 물건, 월남참전 용품 등 6, 70년대가 고스란히 담긴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어 90년대 2000년대의 장난감들과 케이팝들로 숨 가쁘게 발전한 대한민국을 체험케 한다. 이어 역사가 기록된 신문, 간첩신고 포스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관 2층으로 오르는 계단 벽면에는 1945년부터 2015년까지 주목할 만 한 사건들이 추려져 있는 ‘역사의 계단’이 그려져 있다. 자신이 태어난 해의 역사적인 사건을 찾아보는 소소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2층에는 ‘서울역의 추억’ ‘살림살이 많이 변했습니다’ ‘의상 변천’ ‘베스트셀러 70년’ 등 총 10가지 테마로 구성되어있다.
↑ 사진=KBS |
관람을 끝낸 후 1층으로 나오면 우리 손으로 만든 최초의 자동차인 시발자동차, 1974년 국산 최초 고유모델 자동차인 ‘포니’가 전시되어 있다. 이곳을 지나가면 텔레비전이 없던 시절, 서민들에게 큰 즐거움이었던 옛날 영화와 만화를 관람할 수 있다. 현재는 영화 ‘마부’ ‘로보트 태권 V’ 등이 상영 중이다.
1945년 8월16일 광복 후 시민들이 가장 먼저 모인 곳은 서울역이었다. 이 역사적인 장소에서 열리고 있는 ‘사랑하라!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70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한민국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건 어떨까.
↑ 사진=KBS |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