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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광수를 비롯해 이천희, 박보영 등 대한민국 최고의 대세 배우들의 출연으로 언론과 관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영화, 드라마, 예능을 넘나들며 폭발적인 존재감을 선보인 배우 이광수는 한국영화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독보적인 캐릭터를 맡았다. 이광수는 한 순간에 열광의 대상이 되었다가 한 순간에 비난의 대상이 되는 생선인간 ‘박구’로 열연을 펼쳤다. 육체적인 돌연변이이지만 그 내면은 우리와 같은 평범한 캐릭터로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이광수는 자신의 역할을 위해 최대 6시간이 걸리는 특수분장과 8kg가 넘는 생선인간 탈을 촬영 기간 동안 대역 없이 직접 착용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고. 이처럼 생선인간 탈을 쓰는 이광수의 용기 있는 도전은 한국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함께 배우로서의 한 단계 성장을 기대하게 한다.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악역부터 능청스러운 캐릭터까지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이천희는 생선인간 박구 덕에 정직원이 되고 싶은 인턴기자 ‘상원’ 역을 맡았다. 사회생활의 돌연변이라 할 수 있는 이 역할은 현 시대의 자화상이자 청년 실업 문제를 직접적으로 대표하는 인물이다. 본인 스스로도 꿈과 현실간의 차이 때문에 고민한 적이 있었다는 이천희는 영화 전반에 걸쳐 극을 이끌어가며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배우 박보영은 박구 덕에 인터넷 이슈녀가 되는 ID 폭행몬스터 ‘주진’ 역을 맡았다. 박구를 제약회사에 팔아 넘기고, 온라인 상에서 다소 폭력적인 행동을 벌이는 온라인 돌연변이지만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이번 역할을 통해 찰진 욕과 사이드 미러를 발로 부수는 등의 기존과는 다른 과감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영화를 연출한 권오광 감독은 “육체적 돌연변이 ‘박구’, 사회생활 돌연변이 ‘상원’, 온라인 돌연변이 ‘주진’ 등 돌연변이들의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라며 영화 연출 의도를 밝혔다. 또한 “그 안에서 욕망에 눈이 멀었던 우리들이 외면해버린 진실과 만나고 아직 남아 있을지 모르는 희망에 대해 모색하고 싶었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영화 <돌연변이>는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뱅가드 섹션과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를 통해 첫 공개된 후 4천 석의 객석을 꽉 채우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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