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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늘어도 음식의 절대적인 소비량이 느는 것은 한계가 있다. 어느 정도의 양이 충족된다면, 질을 더욱 추구하는 시대로 식문화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트렌드는 곳곳에서 읽을 수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한 먹거리는 꾸준히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고, 쌀의 소비 감소와 맞물려 더욱 다양하게 주목 받는 기능성 곡물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잡곡밥과 현미밥 등에 이어 2014년에는 귀리와 렌틸콩 열풍이 불기도 했다.
기능성 곡물의 바톤을 넘겨받을 주인공은 2015년 타임지가 선정한 건강식품 50에 선정된 ‘카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카무트는 이집트 상형문자에도 표현돼 있는 고대의 곡물로 유전자변형 없이(Non-GMO) 재배돼 온 통곡물이다. 유기농 곡물로 일괄적인 퀄리티와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토양과 기후가 적합한 미국과 캐나다 국경 일부 지역에서 재배된다. 톡톡 터지는 식감과 고소한 견과 맛이 난다.
카무트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셀레늄의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8종의 필수 아미노산뿐만 아니라, 2종의 어린이 필수 아미노산까지 모두 함유하고 있는 제품이다. 영양학적 가치가 알려지면서 건강에 관심이 많은 EU와 미국을 중심으로 소비돼 왔다.
셀레늄의 항산화 효과는 항산화제로 많이 알려진 비타민E의 2천배 수준이다. 특히 식품에 들어있는 상태로 섭취 시 더 효과가 크다. 카무트 100g에는 1일 영양소 기준치의 148%의 셀레늄이 들어있고, 이는 현미의 340%, 퀴노아의 950%, 치아씨드의 140%로 다른 슈퍼푸드나 통곡물들과 비교해 ‘셀레늄의 제왕’으로 불릴 만 하다.
카무트 수입 관계자는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세포막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신체조직의 노화의 변성을 막거나 그 속도를 지연시킴, 또한 활성산소로 인해 발생되는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준다”면서, “면역력 증강, 암의 예방, 체내 중금속 배출, 혈관질환 예방 등 다양한 효과를 보인다
이어 “밥을 지을 때 쌀(백미)이나 현미와 8대 2정도로 혼합해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고소한 견과류 맛이 나므로 카무트만 삶아 간식처럼 섭취하는 것도 무리가 없다. 야채, 과일을 곁들여 샐러드로 섭취하는 것도 좋고, 다양한 요리의 베이스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