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천여 명의 케이블TV 임직원이 참여해 정통부를 규탄했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동주택에서 공용안테나로 위성방송을 볼수 있는 SMATV를 허용하기로 정통부가 방침을 정한데 대해 케이블TV업계가 반발의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첫날 3백여명이었던 규탄대회 참가인원도 3천여 명으로 늘었고, 참여업체도 100여 곳로 증가했습니다.
대책위원회는 공개 질의를 통해 정부의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오광성 / SO협의회 회장
-"정통부는 주요한 정책을 발표하는데 사업자의 의견을 한번도 반영하지 않았다."
대책위는 특히 정통부 장관에 요청한 면담이 지연되는 이유와 SMATV 정책 발표가 서둘러 이뤄진 점, SMATV 도입후 저가출혈경쟁에 따른 피해 대책등을 따져 물었습니다.
대책위는 SMATV 방안이 전면 철회될 때까지 투쟁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오광성/ SO협의회 회장
-"정통부가 발표한 정책방안을 전면 철폐하고 다시 협의를 통해 정책이 마련할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나아가 정통부의 이번 조치는 스카이라이프의 대주주인 KT가 통신망에 이어 유선방송망까지 장악할 수 있도록 하는 엄청난 특혜라며 헌법소원 제기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SMATV 특폐 철폐를 위한 케이블업계의 규탄대회는 오는 12일까지 광화문 정통부 청사 앞에서 계속됩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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